아마존 에코닷 AI스피커 자동차에 장착 DIY

얼마전 블랙프라이데이에 아마존 쇼핑을 하다가 에코닷을 눈여겨 보았다.

예전도 AI 스피커에 관심을 가지다가 생각보다 인프라가 취약한거 같아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고

인프라가 더 구축될때 까지 기다렸다.

국내 스피커들은 아직 자기들 울타리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폐쇄적인 느낌이 들어서 해외 스피커를 열심히 알아보았다.

그중 아마존 에코닷이 확장성이 가장좋은걸로 나타났다.

내가 구현하고자 했던 기능은

1. 음악듣기(무료로...소장하고있는 MP3와 라디오)

2. 음성 만능리모컨 만들기( 에어컨,TV,전등,현관문,조명 등등 모든 전자제품)

3. 차량에서 음성명령으로 음악제어하기

위의 기능을 일단 구현하기로 마음먹고 에코닷 3를 구매하였다.

한글메뉴얼이 없다보니 열심히 구글링을 해야만 한다. 세팅하는게 국내용보다는 쉽지는 않다.

한국에 정발이 안된 제품이므로 아마존 알렉사APP을 다운을 받을수가 없다.

다이렉트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직접다운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마존 아이디가 있어야 한다.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설정해야 할것들이 있다.

알렉사앱을 직접 구해야되고 아마존 아이디가 있어야되고 모두 영어로 되어 있고...

IT기기 능숙자가 아니라면 사실 지금은 조금 이른시기 일지 모른다.

아무튼 위의 단계를 지나면 기본 세팅을 할수있고 그후에 음성 명령을 하면된다.

음악은 아직 IHEART RADIO라는 라디오 밖에 듣지못한다. 그런데 라디오 기능도 꽤나 강력하다.

음성으로 "ALEXA PLAY 크리스마스 뮤직 ON RADIO" 라는 명령만으로도 크리스마스 캐롤만 나오는 라디오채널 청취가 가능하다.

그리고 어플로 자신에게 맞는 채널명을 알아두고 ALEXA PLAY (채널명) ON RADIO 라고 하면 들을수 있다.

또 ALEXA PLAY (캘리클락슨) ON RADIO 이라고 하면 캘리클락슨 노래가 나오는 라디오채널을 들을 수 있다.

정말 이것만으로도 쓸만하다.

가격은 에코닷3가 4만원정도이니...저많은 기능을 하는거 치고 괜찮은 가격이다. 에코닷2는 가격이 더 저렴하다 3만원정도면

구매가능하다. 에코닷2도 구매를 했다. 차량에 장착한 아래사진은 에코닷2세대 이다.

3세대와 2세대 차이점은 스피커 음질에서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자세한 스펙은 확인하지 못했다. 인식율이나 속도는 어떤지

정확한 테스트는 하지 못하였지만 스피커 성능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전원 어댑터부터 상향된것을 보면 스피커성능때문에 5V에서 12V로

상향하였다. 하지만 차에서 하는기능은 단지 음성리모컨겸 중계기 역할만 하므로 스피커 성능은 전혀 필요없다.

차량 스피커를 이용하기때문이다.ㅎㅎ

내차량이 DIS라는 조이스틱같은 컨트롤러 때문에 블루투스로 음악 감상이 안된다. 전화통화만 블루투스로 가능하다.

정말 별루다. 블루투스만 되면 3.5파이 연결선이 하나줄어들텐데. 하지만 블루투스 통신보다 유선이 안정적인 장점은 있고  저선은최대한

숨길수가 있어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그리고 스마트폰 핫스팟으로 에코닷이 인터넷연결이 되도록 세팅해야한다. 요즘은 데이터가 많이 저렴해졌으므로 충분하게 사용가능하다.

음악은 구글드라이브에 무료 15기가를 활용하여 폴더별로해서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넣어놓고

알렉사 SKILL이라는 확장어플지원하는 곳에서 MY POD 이라는 어플을 다운받으면

구글드라이브에 저장한 폴더에 접근하여 MP3파일을 재생해준다.

ALEXA ASK MYPOD PLAY(폴더이름) 이렇게 명령하면 구글드라이브에 저장된 폴더안의 MP3파일이 재생된다.

ALEXA 셔플 온 이라고 명령하면 랜덤재생도 가능하다.

같은 방식으로 다음곡 이전곡 30초앞으로 등등 많은 기능이 있다.

나는 주로 우리 딸들려줄 동요와 내가 들을 음악 폴더들을 정리해서 만들어놨다.

스피커만 사면 무료로 이정도까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좋은 장비임은 분명하다.

확장성 없는 폐쇄적인 국내스피커들을 보면 꼭 예전 아이폰이 생겼을때 우리나라 현실이 생각난다.

곧 아마존이나 구글에서 AI스피커 국내로 쏟아지만 국내 업체들은 버티기 어려울듯 하다.

이정도로 사용하고 음성리모컨 기능은 별도의 장비를 주문해놨는데 아직 도착을 안해서 세팅을 못했다.

음성리모컨이 사실 젤 기대되는데... 설정이 쉽지만은 않을거 같다.

방마다 하나씩 스피커하나씩 있으면 정말 편리한 세상이 될거 같다.ㅎ

우리2살배기 딸이 신기해 한다. 사람한명이 숨어 있는줄 알고있다.ㅎㅎ

내가 음성명령을 하면 자기도 따라서 말해본다. 보고 있으면 귀엽다.

딸래미 재울때 유용하다. 그냥 자자고 하면 짜증을 내는데 노래듣고 자자고 하면 조용히 눕는다.

이때 음성으로 켜고 끄고 볼륨조절하고 정말 편리하다. 어쩌면 내가 직접 육아를 해서 이기기를 바로 구매했는지도 모른다.

내가 애기를 안재우고 했더라면 지금 당장 스피커가 필요없을지도...